간수치가 높아지는 이유 7가지: 음주부터 약물까지
- 건강
- 2025. 2. 28.
간수치가 높아지는 이유 7가지: 음주부터 약물까지
간수치란 혈액검사에서 간 기능이 저하되었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AST(혹은 GOT)와 ALT(혹은 GPT)의 상승 여부를 통해 파악합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그 안에 있던 효소(간효소)가 혈중으로 흘러나와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간염·간경화·지방간·간암 등 심각한 간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만 만성 질환자의 경우 간수치가 비교적 정상 범위여도 병이 진행 중일 수 있으므로, 안심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래에서는 간수치(특히 AST와 ALT)가 올라가는 대표적인 7가지 원인과 그 특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음주 습관
술은 간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어, 과음·폭음이 반복될수록 간이 해독 기능을 원활히 수행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 결과 간효소 수치가 올라가고 지방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집니다.
- 예방법: 음주 빈도와 양을 줄이고, 술자리가 길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술자리 후 해독을 돕는 콩나물국이나 꿀물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건 충분한 휴식입니다.
2. 바이러스 감염
B형·C형 간염 바이러스 등 외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간세포가 손상되면서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간염 바이러스 보유율이 꽤 높은 편이므로, 개인위생을 유지(손씻기, 음식 섭취 주의 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방법: B형 간염 예방접종, 철저한 위생 습관, 오염된 물·음식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3. 간염(바이러스성·알코올성 등)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하며, 바이러스나 알코올, 약물, 지방 축적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염이 생기면 얼굴색이 노랗게 뜨는 황달, 전신 피로, 복통·설사, 발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예방법/관리: 원인별로 치료 접근이 달라집니다.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간염이라면 무조건 금주가 최우선이며, 바이러스 간염은 적절한 항바이러스제 치료와 정기적인 간 기능 검사가 필수입니다.
4. 흡연
담배 연기에 포함된 유해물질은 간의 해독 기능에 부담을 주어, 간수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이 이 물질들을 해독해야 하므로 쉽게 피로해지고, 장기간 흡연 시 간손상이 진행될 위험이 증가합니다.
- 예방법: 금연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흡연을 줄이거나 주변 간접 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스트레스 역시 간수치 상승의 간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이 저하되고, 몸 전체에 피로가 누적되어 간까지 무리를 겪게 됩니다.
- 예방법: 규칙적인 운동, 명상·요가,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해야 합니다.
6. 지방간
간에 지방이 지나치게 축적된 상태로, 술을 마시지 않아도(비알코올성 지방간) 과도한 탄수화물·지방 섭취나 비만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피로감·거북한 느낌 등이 생기며, 혈액검사에서 간수치 상승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예방법: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단백질을 섭취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약물 복용
대표적으로 진통제와 항생제 등이 장기 복용 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간은 약물도 일종의 이물질로 인식해 해독 과정에서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특정 약물을 계속 먹어야 한다면 의사·약사와 상의해 간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예방법: 불필요한 약을 자주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실시해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간수치 관리, 어떻게 할까?
- 정기검진: 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손상이 진행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최소 1년에 한 번씩 혈액검사(간수치, 간염 바이러스 항체 등)와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생활습관 개선: 금주·금연, 규칙적 운동, 충분한 수면·휴식, 영양 균형 잡힌 식사 등의 기본이 가장 중요합니다.
- 전문의 상담: 간수치가 꾸준히 높게 나오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기존에 간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아야 합니다.
간수치는 단순히 수치가 높다고 해서 모두 중증 간질환이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무심코 넘기면 간염·간경화·간암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간수치가 정상 범위라고 해서 방심할 수도 없습니다.
만성 간염, 간경변 등에서는 수치가 극단적으로 높아지지 않고도 병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 검진과 생활 습관입니다. 술과 담배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며, 체중을 관리하면 간 건강도 향상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과 올바른 관리만이 간질환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리에서 발끝까지, 좌골신경통 완화에 도움이 되는 모든 방법 (0) | 2025.03.02 |
---|---|
배에 가스 자주 차는 이유와 해결 방법: 속이 더부룩할 때 (0) | 2025.03.01 |
무릎 관절 뚝뚝 소리, 괜찮을까? 원인 4가지와 관리법 (0) | 2025.02.27 |
비염, 왜 이렇게 코가 막힐까? 종류부터 치료·예방법까지 (0) | 2025.02.26 |
왼쪽 아랫배 통증, 무심코 넘기지 마세요: 6가지 대표 원인과 자가진단 (0) | 2025.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