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심근경색 초기증상 5가지와 예방법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심근경색 초기증상 5가지와 예방법

심근경색은 심장을 둘러싼 혈관(심장동맥)이 혈전(피떡)이나 혈관 연축 등으로 급성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제대로 된 산소·영양 공급을 받지 못해 조직이 손상되거나 괴사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급성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매우 높고,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발병 직후 병원 도착 전에도 급사(急死)로 이어질 수 있어 ‘생사를 가르는 골든 타임’이 중요한 대표적 응급질환입니다.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

 

심근경색은 퇴원 후에도 재발 및 합병증 위험이 남아 있고, 25명 중 1명 정도는 1년 안에 사망하는 만큼 꾸준한 예방법 실천과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그 핵심은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육류나 튀김보다는 신선 채소·과일, 등 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고, 과도하게 짠 음식(나트륨 과잉)을 줄이는 것입니다.

 

아래에서는 심근경색 초기증상 다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이런 증상이 새롭게 나타나고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 가슴통증

심근경색에서 가장 흔하고 특징적인 증상은 앞가슴(흉부)의 쥐어짜는 듯한 통증(흉통)입니다.

 

  • 찌르는 통증보다는, 무겁고 꽉 조이는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통증이 수 분간 이어지고, 손가락으로 특정 지점을 누르면 “여기가 아프다”고 딱 집어 말하기 힘들다면 의심해보세요.
  • 특히 30분 이상 흉통이 사라지지 않으면, 시간 지체 없이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2. 구토 및 메스꺼움

심근경색 환자의 약 25%가 흉통 없이 구역·구토 증상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 주로 여성에게 빈번하며, 위장 장애(소화불량·위산 역류)로 착각하기 쉬워 빠른 대처 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 만약 속이 심하게 울렁거리거나 토할 듯한 느낌이 들면서 동시에 가슴 쪽에 이상감(압박감, 답답함 등)을 느낀다면, 심근경색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3. 호흡곤란

평소와 달리 숨이 답답해지고, 오른쪽 가슴이나 상복부가 체한 듯 무겁게 느껴지는 호흡곤란 증상 역시 심근경색 신호일 수 있습니다.

 

  • 운동 후 혹은 찬바람을 쐰 뒤 갑자기 심하게 숨 가쁜 경우, 단순 과호흡이 아니라 심장 문제로 인한 호흡곤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호흡곤란과 흉통이 함께 발생한다면 지체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4. 식은땀 동반

가슴 한가운데 묵직한 통증이 30분 넘게 이어지면서, 식은땀이 비 오듯 흐르고, 얼굴이 창백하거나 푸르게 변한다면 급성 심근경색증을 강하게 의심해야 합니다.

 

  • 급성 발작 시, 극도로 불쾌한 감정과 공포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이때 신속한 119 호출 혹은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집에서 자가 처치로 시간을 보내면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5. 가슴 두근거림

갑자기 심장이 마구 뛰거나(두근거림) 압박감을 동반한 답답함이 느껴진다면, 심근경색 전조증일 수 있습니다.

 

  • 기온이 급하강하거나 일교차가 큰 시기에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픈 양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 계단 오르기 같은 일상 운동 후에도 가슴이 너무 심하게 뻐근하거나 맥박이 불규칙해지면, 심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심근경색 예방법: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관건

  1. 과일·채소 섭취: 활성산소 억제와 혈관 건강에 좋은 항산화제·섬유소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기름진 고열량 음식은 제한합니다.

  2. 등 푸른 생선 주 2회 이상: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해 혈중 중성지방 낮추고, 혈전 형성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3. 저염식: 소금이 많은 반찬이나 국물 섭취를 줄이면 고혈압 위험을 낮출 수 있어, 심장 부하도 줄어듭니다.

  4. 금연·절주, 적정 체중 유지: 담배 속 니코틴과 타르는 혈관을 손상시키고, 술은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올려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5. 규칙적 운동: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심장 기능을 향상시키고, 콜레스테롤 관리에 신경 쓰세요.

 

30분 이상의 가슴 통증

 

 

30분 이상의 가슴 통증, 곧바로 병원으로

심근경색은 발병 시 생존율이 낮은 위험 질환으로, 초기 증상을 놓치면 크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쥐어짜는 가슴통증이 30분 넘게 지속되거나, 구토·호흡곤란·식은땀 등을 동반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예방이 최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평소 심혈관에 부담을 주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몸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해 심근경색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이 되면 정기 검진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압, 혈당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조금이라도 이상 신호가 생기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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