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한 병씩 매일 막걸리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
- 건강
- 2025. 6. 9.
하루에 한 병씩 매일 막걸리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
막걸리는 몸에 좋다지만 매일 한 병씩 마신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간 건강, 내장지방, 피로 회복 등 장단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합니다.
막걸리, 전통의 발효주로서 건강에도 좋다?
막걸리는 쌀을 발효시켜 만든 한국 전통주로, 알코올 도수는 6~8도 정도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생막걸리에는 유산균, 아미노산, 식이섬유, 비타민 B군이 함유되어 있어 ‘발효 식품’으로서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실제로 적당량을 섭취할 경우, 소화 기능 개선, 장 건강 도움, 기분 안정 등의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한 병씩 매일”이라는 지속적인 음주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하루 한 병은 알코올 약 60~70g에 해당하는 양으로, WHO나 질병관리청이 권장하는 건강 음주 범위를 명백히 초과합니다.
장점이 될 수도 있는 부분들
- 장내 유익균 공급
막걸리에는 생균 상태의 유산균(주로 락토바실러스 계열)이 포함되어 있어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변비 예방이나 장 트러블 완화에 일시적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비타민 B군 보충
막걸리의 발효 과정에서는 티아민, 니아신, 리보플라빈 등 비타민 B군이 생성되어 신경 안정,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기분 안정·식욕 촉진
소량의 알코올은 스트레스 완화 및 소화 촉진 작용이 있어 저녁 시간대 가벼운 식사와 함께 마시면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단서: 이 모든 장점은 ‘가끔’ 소량 섭취할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매일 한 병, 장기적으로 위험한 이유
1. 간에 치명적 부담
막걸리 1병(750ml)은 평균적으로 알코올 60g 전후를 포함합니다.
이 정도면 고위험 음주 수준으로, 매일 반복 시 지방간 → 간염 → 간경화 →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내장 지방과 체중 증가
막걸리는 술이면서도 쌀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탄수화물과 당분 함량이 높습니다.
하루 한 병만 마셔도 300kcal 이상이며, 장기적으로 내장지방 증가, 체중 증가, 인슐린 저항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당뇨 및 고지혈증 위험
막걸리의 당지수(GI)가 높기 때문에,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전단계인 사람은 매일 마시면 당대사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4. 숙면 방해와 뇌기능 저하
잠들기 전 막걸리를 마시면 처음엔 잠이 잘 오지만,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깊은 수면이 방해됩니다.
장기적으로는 기억력 감퇴, 판단력 저하 등 인지 기능 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5. 혈압과 심장 부담 증가
지속적인 음주는 혈압을 높이고, 심박 조절 기능을 떨어뜨리며, 심근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하루 막걸리 한 병이 1년간 누적될 경우 (대략적인 수치)
항목 | 예상 변화 |
총 알코올 섭취 | 약 21,900g (알코올만 기준) |
총 열량 | 약 110,000 kcal 이상 |
체중 증가 가능성 | 이론상 14~16kg 증가 (운동 병행 여부에 따라 차이) |
간 손상 가능성 | 지방간 발생 확률 80% 이상, 간기능 수치 상승 가능 |
결론적으로, 매일 한 병은 ‘과음’입니다
막걸리는 다른 술보다 '몸에 좋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 역시 엄연한 도수 있는 주류이며, 매일 한 병은 간과 몸 전체에 만성 손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유산균·비타민 효과는 발효식품(예: 김치, 요구르트)로 대체 가능하며, 굳이 술을 통해 섭취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특히 주의하세요
- 간수치가 높은 사람(ALT, AST 상승자)
- 내장비만·복부비만 위험군
-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진단자
- 수면장애·불안장애 환자
- 가족 중 알코올중독 병력자
만약 마신다면, 이렇게 줄이는 것이 안전
항목 | 권장 기준 |
빈도 | 주 1~2회 이하 |
1회 섭취량 | 300ml 이하 (반 병 이내) |
동반 식사 | 단백질 위주 식사와 함께 섭취 |
섭취 시간 | 취침 3시간 전 이전 종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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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막걸리, 약인가 독인가? 결국 ‘양’이 답이다
막걸리는 발효식품으로서 긍정적인 건강 효과도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매일 한 병씩 마시는 것은 분명 과도한 음주이며, 장기적으로는 간과 심혈관계, 뇌 기능에 치명적인 손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술을 절대 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양과 빈도를 조절하는 절제의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일주일에 한두 번, 기분 전환이나 식사 보조로 적절히 마시는 정도라면, 막걸리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전통 발효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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